혼자공부하기 어려움, 선생이 필요함에 대해

2016.11.29 02:17

이성실 조회 수:6187

  혼자 공부해서는 깨달을 수 없는 어려운 지식과 기술이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비범한 선생을 만나면 결코 평범하지 못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혼자 공부해도 깨달을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이라 하더라도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 그래서 선생의 도움을 받으면 쉽고 시간도 적게 들여 배우고 익힐 수 있다. 게다가 그것을 바탕으로 혼자 시작했으면 이르지 못했을 더 높고 수준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게으르고 재미라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선생은 자신을 채찍질 해주며 나태함과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격려해주고 끌어주고 당겨주는 사람이다.

   흔히 선생의 덕목 중 으뜸을 인격으로 여긴다. 그러나 선생을 통해 배우려는 것이 인격인가 지식인가를 잘 생각해야할 것이다. 누가 성품을 배우기 위해 선생을 찾는가? 성품과 인격은 홀로 수련해도 되는 것이다. 차라리 타고나는 부분이 더 크다. 그리고 인품과 성품을 위한 교육은 부모가 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선생이란, 뛰어난 지식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해 주는 사람이며, 인격마저 갖춘다는 것은 부수적이다. 사실, 지식이란 사고 파는 것이다. 지식이 상품인 것은 아니지만 지식 전달자인 선생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어야 생계를 해결하고 학문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헐값으로 높은 지식을 전수해 주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여기지만, 그런 바램을 갖거나 요구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격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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