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의 진실된 이야기

2014.08.05 02:33

Namorecorder 조회 수:2144

헨젤과 그레텔
  
   옛날에 헨젤과 그레텔이란 오누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전혀 행복하지 않게 살고 있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네 집은 가난해서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았는데, 두 아이는 늘 먹을 것만 밝혀서 엄마한테 아주 미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두 아이를 숲 속 깊은 곳에 내다 버려서 굶겨 죽이자고 결심했습니다. 아빠는 선뜻 그러자고 하지는 않았지만 말도 잘 안 듣고 먹는 것만 밝히는 애들이 점점 지겨워지고 있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깊은 숲 속으로 데려다 버리고 왔지만, 영악한 헨젤은 오는 길을 표시해 뒀다가 다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엄마, 아빠는 더 깊은 숲 속에다 둘을 데려다 놓아서 아이들은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산 속을 헤매다가 어떤 집을 발견했습니다. 둘은 그 집에 몰래 들어가 먹을 것을 훔쳐 먹었습니다. 그 때 마침 집 주인인 혼자 사는 할머니가 돌아왔지만, 둘을 나무라지 않고 먹을 것을 더 내어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두 아이에게 음식을 주며 돌봐 주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먹기만 한 헨젤은 너무나 잘 먹어서 점점 통통해져 갔습니다. 그레텔은 할머니를 도와서 물 긷기와 불 때기 같은 일을 도왔습니다. 할머니는 놀고먹기만 하는 헨젤에게 뚱뚱해 지지 않도록 조금 덜 먹고 일도 좀 하라고 타일렀습니다. 그러나 헨젤은 듣지 않고 자기에게 잔소리하는 할머니를 귀찮아졌습니다.
   어느 날 헨젤은 그레텔을 꾀어서 할머니를 처치하고 자기들이 할머니 재산을 차지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레텔은 두렵고 슬펐지만 오빠 말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헨젤은 자기가 직접 할머니를 처치하는 것보다 그레텔을 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레텔은 할머니가 벽난로 속을 들여다 볼 때 등을 떠밀어 넣고 벽난로 입구를 닫아버렸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할머니 재산을 가지고 엄마 아빠에게로 찾아갔습니다. 헨젤이 마귀 할멈을 처치하고 그 재산을 가져왔다고 말하자, 엄마 아빠는 둘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혼자 살던 할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벽난로 속에서 죽었지만 헨젤과 그레텔은 엄마,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성/실/ (20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