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몽세라 수도원 합창단원 Lluís Travesset가 노래한 곡입니다. 원곡은 피아노 반주지만 

오르간 반주에 맞춰 노래합니다.


  이 곡은 작곡가 아르보 페르트가 2011년에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헌정한 곡입니다. 패르트는 에스토니아 출신으로 정교회 신자이지만 그의 음악은 교단을 초월하여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매우 소박하고 아름다운 것이 현대 합창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노래처럼 느껴집니다.

  독일어 주의 기도 원문과 한국의 개신교회에서 새로 받아들인 주의 기도와 제가 신학적 해석을 바탕으로 뜻을 풀어서 구성한 주의 기도를 소개해 드립니다.
  

독일어 주의 기도 원문
Vater unser im Himmel Geheiligt werde dein Name. 
Dein Reich komme. Dein Wille geschehe, wie im Himmel, so auf Erden. 
Unser tagliches Brot gib uns heute. 
Und vergib uns unsere Schuld, wie auch wir vergeben unsern Schuldigern. 
Und fuhre uns nicht in Versuchung, sondern erlose uns von dem Bosen. 
(Denn dein ist das Reich und die Kraft und die Herrlichkeit in Ewigkeit. Amen.)

개신교에서 새로 받아드리고 있는 주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뜻을 풀어서 해석한 주의 기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온 땅이 하나님을 높이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스리는 세상이 오게 하시며,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에게 하루에 만족할 만큼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남을 용서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임을 알게 하시며, 
유혹에 빠지지 않고, 악과 싸워 이길 힘을 주소서. 
사람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게 하여 주소서. 아멘.



아르보 패르트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에스토니아의 소년소프라노 Heldur Harry Põlda가 노래한 곡입니다.


/이/성/실/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