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를 부를 때마다, 노랫말이 너무도 어색하고 가락의 리듬과도 어울리지 않음을 자주 느낀다. 심지어는 번역된 노랫말이 원래의 뜻을 가림이 안타깝기도 하다. 찬송가 586번을 원래의 뜻을 새기며 다시 번역했고, 그 뜻을 생각하며 단소로 불어보았다.

찬송가 586 어느 민족 누구게나(Once to every man and nation) 
원곡:O the Deep, Deep Love of Jesus 
작곡 : 토마스 존 윌리엄즈(Thomas John Williams:1869-1944) 
작사 : 제임스 러셀 로웰(James Russell Lowell:1819-1891)


새로 번역한 노랫말

모든 사람 모든 나라 결단할 날 오리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건가. 
메시야를 생각하며 활짝 피든 시들든,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고 살리라.

고귀하고 선한 자들 참과 함께 가리라,
명예 이익 다 버려도 높은 뜻을 얻으리. 
모든 사람 물러서도 용감하게 나가라,
외면당한 우리 믿음 모두 앞에 서리라.

순교자의 빛과 함께 주님 뒤를 따라서, 
십자가를 등에 지고 앞만 향해 가리라.
새 시대의 새 의무를 우리에게 주시니, 
참을 따라 사는 이는 앞을 향해 가리라.

악이 비록 번성해도 참만 오직 강하다.
참과 함께 가는 길에 어려움만 닥쳐도,
가는 길이 흔들리고 어두움만 보여도,
어둠 속에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신다.

(악보와 연주영상을 넣어서 보완할 예정입니다.)

이성실